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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다모래 채취 기간연장 반대 건의안
지난해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92만톤에 그치며 44년만에 처음으로 100만톤선이 붕괴되었다고 합니다. 수산산업이 총체적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은 어업의 생산량만 보아도 알 수 있는 것으로 이로 인한 어업인들의 삶의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.
물론 어업 생산량의 감소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이 주요 원인이라고는 하지만, 바다모래 채취에 따른 각종 수산 동식물의 산란과 생육, 그리고 서식 등 해양환경과 수산자원에 대해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이루어지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
이와 관련하여 우리 통영시의회는 바다모래 채취를 위한 단지 지정 등 초기단계에서부터 수산자원 고갈과 환경파괴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2000년 12월 욕지근해 모래채취 반대 건의안과 2006년 4월 통영 욕지도 앞바다(EEZ) 건설용 골재채취단지 지정 반대 건의안 등 통영시민의 뜻을 모아 정부 및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반대를 외쳐 왔습니다만, 국책사업이라는 명분 아래 철저히 외면되어 오늘의 사태와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.
한 번 파괴된 자연은 원상회복이 거의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설령 회복된다 하더라도 엄청나게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필요로 함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며 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인간들의 몫이 됨을 수 없이 많이 겪어보지 않았습니까.
바다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되고 있으며 인류의 미래 또한 바다에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.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바다는 바다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할 때 그 존재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. 특히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생활을 영위하는 어민들은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.
수산업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통영시는 예로부터 우리나라 수산업의 1번지라고 일컬어지고 있으며 또한 통영시민들은 이에 대한 자부심도 가지고 있었습니다. 그러나 이제는 그 명성과 자부심마저도 찾아보기 어렵게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섭니다. 내일의 희망을 찾기보다는 오늘의 불안한 삶을 더 걱정해야하는 것이 바로 우리나라 수산업의 현주소라고 생각하니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.
따라서 우리 통영시의회는 분노에 찬 어업인 및 수산산업 종사자들과 통영시민의 뜻을 모아 바다모래 채취 기간연장에 강력히 반대하오며 기간연장 철회 조치는 물론,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건의합니다.
2017년 3월 23일
경 상 남 도 통 영 시 의 회


2017-04-05 오후 1:54:26 작성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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